조유리, 학창시절 연극부에서 '오징어게임2' 준희로..성장형 배우

최혜진 기자  |  2025.01.09 08:28
배우 조유리가 27일 오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27 /사진=김창현 chmt@
배우 겸 가수 조유리가 한층 깊어진 연기를 펼치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있다.

조유리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지난해 12월 26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극 중 조유리는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 역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발성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조유리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눈빛 연기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 극 후반 생존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열하는 등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학창 시절 연극부 활동을 하며 꿈을 키워 온 조유리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및 역할들을 맡으며 성장형 배우로 발돋움을 해 나가고 있다. 웹드라마 '미미쿠스'에서 '오로시' 역으로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한 조유리는 당시 첫 주연작임에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에 특별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매끄러운 연기와 대사 소화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단번에 신 스틸러로 등극해 향후 배우 활동에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배우와 뮤지션을 넘나들며 핫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인 조유리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멀티테이너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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