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호주서 조기귀국한 155㎞ 파이어볼러, 큰 부상 피했다 "팔꿈치 단순 염증, 곧 운동 재개"

양정웅 기자  |  2025.01.09 14:59
신영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호주프로야구(ABL)에서 활약하다가 갑작스러운 몸 상태 이상으로 귀국한 '파이어볼러' 신영우(21·NC 다이노스)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NC 다이노스 관계자는 9일 "신영우가 전날(8일)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단순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퍼스 히트 소속으로 ABL에 파견된 신영우는 지난 4일 열린 2024~25시즌 ABL 8라운드 멜버른 에이시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날 투구 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당시 신영우는 휴식과 관리를 통해 투구가 가능한 상태였지만, NC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조기 귀국시켰다. NC 관계자는 "무리해서 피칭하는 것보다는 한국으로 귀국 후 정확한 진단 및 케어를 통해 대만 2차 캠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신영우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인대 손상 등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영우는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오는 13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운동 및 약물 치료에 들어간다고 한다. 해당 과정은 3~4주 정도 소요 예정이다.

신영우의 투구 모습. /사진=퍼스 히트 공식 SNS 갈무리
부상 전까지 신영우는 AB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시즌 7경기에 등판, 31⅓이닝 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 41탈삼진과 20볼넷,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7을 기록했다. 볼넷 문제는 여전했지만, 호주 타자들을 힘으로 이겨내면서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5이닝 언저리로 소화하면서 꾸준함을 과시했다.

이호준(49) NC 감독은 2025시즌 선발 구상을 밝히면서 "베스트는 (신)영우가 호주에서의 그 좋은 모습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이다. 그러면 굉장히 아름다운 선발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올해 초에도 "(신영우가) 호주에서만큼만 하면 우리가 생각한 모습이다"면서 "제일 기대하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고 졸업 후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에 지명받은 신영우는 고교 시절부터 강력한 패스트볼과 움직임이 좋은 너클커브를 보여줬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총 4경기에서 9⅓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61의 성적을 거뒀다. 그래도 최고 시속 155㎞의 직구를 과시하며 희망을 보여줬다.

시즌 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그리고 울산-KBO 가을리그에서 호투 행진을 펼치면서 신영우는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비록 잠시 궤도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큰 부상을 피하면서 다시 20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신영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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