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정식 선수로 등록된 양민혁(19)이 데뷔전까지 치를까. 영국 현지에서도 양민혁의 출전 여부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양민혁을 비롯한 토트넘 유망주 4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FA컵 3라운드에서 탬워스(5부리그)와 원정 경기는 꽤 흥미로울 것이다. 양민혁은 이번 주말에 토트넘에서 데뷔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탬어스와 맞붙는다. 하부리그 팀과 경기인만큼 기존 주축 선수들보다 유망주들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토트넘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월 1일 토트넘에 공식 합류한 양민혁은 최근 몇 주간 새로운 팀원들과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지난 리버풀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명단에 포함되며 실전 경기 투입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양민혁은 토트넘 벤치에서 리버풀전 승리(1-0)를 지켜봤다.
이를 두고 '풋볼 런던'은 "탬워스전에 양민혁이 등장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선발이나 교체 투입 모두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양민혁 외에도 토트넘은 윌 랭크셔(20), 마이키 무어(19), 칼럼 올루세시(18) 등 신성들이 탬워스전에 기회를 잡을 것이라 봤다. 특히 무어는 주장 손흥민(32)이 인정한 재능으로 양민혁과 같은 측면 공격수를 맡는 선수로 잘 알려졌다.
최근 양민혁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함께 다니며 토트넘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나 경기장에서도 손흥민과 호흡하며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한 양민혁은 K리그1 첫 시즌에만 12골 6도움을 퍼부으며 대한민국 최고 공격수 유망주로 우뚝 올라섰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인 7월 양민혁은 토트넘과 계약을 마쳤다. 2024시즌이 끝난 뒤 12월 중순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토트넘 적응에 돌입했다.
토트넘 첫해 등번호는 18번이다. 강원에서 양민혁은 47번 유니폼을 입고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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