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2회에서는 첫사랑 천연수(나인우 분)와 지강희(이세영 분)가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천연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하나읍 사람들과 모두 연을 끊고 살던 지강희가 장례식장에 등장하자 동네 사람들은 놀란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천연수는 그런 지강희를 보자마자 자신의 품에 와락 안았다. 그러면서 "할아버지 돌아가셨어, 강희야"라고 눈물을 흘렸다.
지강희는 10년 전 120kg의 거구였던 천연수를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고 달라진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하나읍 사람들은 "어릴 땐 튀기 표시 확 나더니 크더니 모르겠네"라며 지강희 앞에서 대놓고 험담을 했다. 결국 지강희는 식사를 하지 않고 장례식장을 도망치듯 나왔다.
그런 지강희를 천연수가 붙잡았다. 지강희가 "사람들 다 나만 쳐다봐. 동물원 원숭이 된 기분이야"라고 하자 그는 "알아봐서 오히려 다행 아니냐. 난 네가 나 못 알아보니까 되게 당황스러운데. 그 정도도 예상 못하고 온 거냐"라고 따지더니 "할아버지가 주신 밥이야 들어와서 꼭 먹고 가"라고 단호히 말했다.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도 카리스마 있게 변한 천연수의 성격에 지강희는 "저거 진짜 천연수 맞아?"라며 의아해했다.
그러나 천연수는 이내 곧 류한우(정용주 분)에게 달려가 "한우야, 나 강희한테 대들었어. 밥 먹고 가라고. 고맙다고 말하려고 쫓아가놓고 이게 뭐야. 괜히 들어오라고 했냐"라며 후회하는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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