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예성 "날씨 차가워..마음 따뜻한 시간 보내길" [SM타운 라이브]

허지형 기자  |  2025.01.12 21:30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 정규 9집 앨범 발매 및 단독 콘서트 '슈퍼쇼 8'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차가운' 대우를 지적한 가운데 농담 섞인 멘트가 눈길을 끌었다.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1~12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번 양일 공연은 모두 전석 매진으로 약 4만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고,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서 동시 생중계됐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갈증'으로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의 포문을 연 가운데 이어 '데빌(Devil)', '블랙 슈트(Black Suit)' 등으로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려욱은 "'SM타운' 30주년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1세대 H.O.T, S.E.S 선배님들을 굉장히 존경하고, 바다 누나랑 컬래버도 했다. 앞으로 30년 후에도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예성은 "날씨가 많이 차갑죠? 마음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시간을 보낼 거라 믿어도 되겠냐"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멤버들은 "몸이 너무 차갑다. 차갑게 하지 말라"고 농담하기도.
그룹 슈퍼주니어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025.01.12 /사진=이동훈 photoguy@

앞서 예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우선 20년 넘게 있던 회사의 행사다 보니 최대한 참여는 하겠지만, 앨범의 음악에는 거의 참여를 하지 못했다. 특히 단체 곡의 차가운 대우에 대해선 이제 얘기하기도 지치고 하고 싶지도 않다. 난 내 공연에만 우선 집중하려고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현재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긴 규현도 무대에 함께 올랐다. 그는 "몸은 허용하지 않지만, 마음은 허용하는 SM의 남자"라고 했다. 그러자 이특은 "가짜들과 함께 서 있어 기분이 너무 안 좋다. SM 26년 차다. 이런 가짜들을 믿지 말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특은 "연예인은 소모되는 직업인 거 같다. 여러분들의 사랑을 통해 소모되는 직업으로, 시간이 더 지나서 박물관에 전시되고 더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사전 무대, SMTOWN 패밀리와 SM 아티스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풍성한 스테이지로 꽉 채웠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M,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나이비스, SMTR25,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마이트로 등 총 98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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