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진태현 "'♥박시은'과 2세 포기 NO, 입양 딸 더 있다" 고백

허지형 기자  |  2025.01.12 22:45
/사진=SBS '미우새' 캡처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진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태현은 "벌써 2년이 됐다. 출산 열흘 앞두고 딸을 하늘나라로 보냈다"며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기념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안 달리려고 했다. 하늘나라로 떠나갔지만, 분명히 왔다 간 아이고 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라톤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하다 보니까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해서 지금도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제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게 아내가 아이를 보내고 갑자기 일어나서 막 걷더라. '나는 회복해야 해'라고 하더라. 그걸 보면서 내가 '이 여자를 지켜야겠다' 싶었다. (2세를) 계속 포기 안 하고 준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딸을 한 명 입양한 그는 "사실 말씀을 안 드렸는데 저희가 품을 아이들이 더 있다. 우리 딸이랑 똑같은 출신 아이도 제주도에서 엄마, 아빠라고 부르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 후 성인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 예정일 20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던 딸 두 명을 입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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