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예리만 남았다..레드벨벳 조이, 슬기·아이린 이어 SM과 동행 [종합]

허지형 기자  |  2025.01.14 15:00
레드벨벳 웬디, 예리 /사진=스타뉴스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동행을 이어간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조이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아낌없는 지원 하에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슬기, 아이린에 이어 조이와도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레드벨벳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 조이, 또 배우 박수영으로서 가진 무한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 역시 소속사를 통해 "10년간의 믿음과 신념을 바탕으로 함께 해온 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느꼈다. SM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통해 팬분들께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해외 일정 차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8.16 /사진=임성균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시기를 넘어 지난해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이에 이들의 거취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쏟아졌다.

앞서 멤버 슬기가 재계약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2023년 8월 가장 먼저 재계약을 알렸고, 뒤이어 지난해 2월 멤버 아이린이 재계약하면서 나머지 멤버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렸다.

레드벨벳 멤버 중 세 번째로 조이가 소속사와 동행을 선택해 멤버 웬디와 예리만 남은 상황이다. 특히나 최근 웬디는 '2025 SM타운 라이브'에 불참 소식을 전하며 소속사를 향해 불만을 터트려 논란이 일었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 슬기, 웬디, 아이린, 예리가 해외 일정 차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8.16 /사진=임성균
그는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며 "레드벨벳 5인의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팬덤명)들이 많았을 거 같은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웬디의 재계약이 불발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슬기의 재계약 기간이 2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조이도 재계약을 결정했다. 남은 멤버인 웬디와 예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4년 8월 데뷔한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빨간 맛 (Red Flavor)',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코스믹(Cosmic)'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팬콘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굳건한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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