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S에 따르면 이순실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다.
이순실은 김치, 만두, 평양냉면 등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북한 음식으로 연 매출 100억을 기록한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날 과거 북한에서 구걸하며 사는 '꽃제비' 생활을 했다며, 8번이나 북송당하며 고문으로 생긴 상처로 순탄치 않았던 인생사를 전한다.
딸과 생이별한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된다. 이순실은 북한, 중국, 한국에서 총 3번 결혼했다고 밝힌다. 특히 그는 북한에서 한 첫 결혼생활에서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한 후,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길에서 출산할 정도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어렵게 낳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탈북을 결심했지만 사선을 넘자마자 인신매매단에 3살 딸을 빼앗겨 생이별하게 됐다고. 충격적인 사건 이후 이순실은 딸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나, 전부 사기였다며 눈물로 고백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연자들은 아이를 잃은 엄마의 참담한 심정에 공감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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