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떠나보낸 서효림, 슬픔 딛고 일어났다..되찾은 행복

안윤지 기자  |  2025.01.15 14:03
배우 서효림 /사진=인스타그램
배우 서효림이 여행을 떠난 일상을 공개했다.

서효림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키는 이제 미련 갖지 않겠다"란 말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효림은 스키장에서 복장을 갖춰 입고 스키를 타는 모습이다. 최근 시모이자 선배 배우인 고(故) 김수미를 떠나보낸 그는 여행을 통해 자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한편 서효림은 지난 2019년 배우 故(고) 김수미 아들인 정명호 씨와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낳았다. 김수미는 지난해 11월 고혈당 쇼크로 사망했다.

지난 5일 녹화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고 김수미를 추모하며 특별 감사패를 수여했고, 며느리인 서효림이 대신해서 수상했다.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서효림은 "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어머니께서 1970년 MBC 공채 3기로 데뷔하셨고, 또 어머니와 제가 처음으로 만난 곳이 2017년 MBC '밥상 차리는 남자'다. 참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가 절 시집 보내주셨다. 어머니랑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며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뜻하지 않게 지금 우리가 너무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일로 많이 아프다. 저의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슬픈 소식이 들려오니까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어머니께서 어젠 과거고, 오늘은 선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라는 말씀을 하셨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기념해 주신 MBC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에게 우리 모두 다 함께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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