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파리목숨이나 다름없다. 이미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43세 천재 사령탑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고 후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을 선임하길 원한다"며 "토트넘의 인내심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올라 감독 체제의 본머스는 2024~2025시즌 EPL 7위를 달리고 있다. 비교적 약체로 통하는 본머스는 24경기 승점 40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첼시(43점)와 불과 승점 3점 차이다.

와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도 아래 토트넘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EPL 24경기에서 8승 3무 13패 승점 27로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 레스터 시티(24경기 17점)와 불과 10점 차이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려 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최근 EPL 8경기에서 단 1승을 거뒀다"고 전한 바 있다.
심지어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 구단 내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관련 회담이 진행됐다"라며 "구단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다. 토트넘 고위층은 위기에 빠진 순간 현 사령탑과 함께하거나 감독을 교체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폭로했다.
토트넘의 현 상황은 심각한 수준을 넘었다. EPL 순위가 추락한 데 이어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연달아 탈락했다. 복수 매체에서는 손흥민(33)의 방출설을 주장하는 등 토트넘의 부진 이유를 캡틴에게 돌리는 실정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유럽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천재 지도자로 통한다. 2018~2019시즌 AEK라란차(키프로스)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라올라 감독은 CD미란데스(현 스페인 2부리그), 라요 바예카노(라기가) 등을 거치며 잔뼈를 키웠다.
UC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도 노린 명장이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54) 감독 대체자로 이라올라 감독을 고려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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