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2일 양구에서 열린 '청소년스포츠한마당 강원도 풋살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각 시·도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주관 '2021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선수 등록 여부나 소속과 관계없이 한 팀을 이뤄 함께 참가하는 대회로 학교운동부, 학교스포츠클럽, 방과후스포츠교실, 학교 밖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0년에는 8개 시·도체육회에서 14개 종목 19개 시도별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는 규모가 더욱 확대돼 12개 시·도에서 16개 종목 31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2020년부터 시도별 대회뿐 아니라 회원종목단체 주관 대회까지 신설해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최 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 종목인 5대5 길거리야구 형식의 '베이스볼5' 포함 12개 종목이 선정됐으며, 청소년이 선호하는 미니멀 스포츠(3x3농구, 4인제 배구, 5인제 하키) 등 새로운 경기 방식도 포함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하여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50인 이하 행사로 운영되거나 온라인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힙합댄스 대회(대한에어로빅힙합협회 주관)는 3~5명으로 이뤄진 크루(Crew)의 단체전 형식으로 사전에 촬영한 팀별 영상을 협회에 제출하고 대회 당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 및 심사를 진행한다. 당구 대회(대한당구연맹 주관)는 각 시·도별로 지정된 17개 공식 당구 경기장에서 실시간 화상 경기를 실시하고 시청자의 채팅 응원전, 당구 관련 퀴즈 등 온라인만의 특성을 활용해 재미와 흥미를 더한다.
대전광역시체육회는 자전거와 양궁 종목을 비대면·온라인 대회로 개최한다. 자전거는 온라인 즈위프트(Zwift)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상현실 코스에서 치러지며, 양궁은 온라인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 각 참가팀 학교 경기장에서 대결한다.
또한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경기뿐 아니라 종목 활용 번외경기, 국가대표 코칭 프로그램,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21년부터는 사전연습 기간('사전연습Day')을 운영해 대회 참가 전부터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의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경기결과에 따른 시상 외에도 페어플레이상(대한체육회장상), 베스트팀명상, 팀워크상 등 다양한 시상도 계획하고 있다.
대회일정 및 요강, 경기결과, 경기영상 등 상세 정보는 2021년 신규 오픈한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청소년스포츠한마당' 개최를 통해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지속적 확산으로 위축돼 있는 청소년 체육활동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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