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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감탄밖에 안 나온다' 김연경, 은퇴시즌 '또' V리그 새 역사! KB손보 8연승 이끈 비예나도 5R MVP 등극

[오피셜] '감탄밖에 안 나온다' 김연경, 은퇴시즌 '또' V리그 새 역사! KB손보 8연승 이끈 비예나도 5R MVP 등극

발행 : 2025.02.25 08:10

김동윤 기자
흥국생명의 김연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의 김연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의 김연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의 김연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퍼포먼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 스파이더스)이 또 한 번 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자신의 역대 최다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공격 1위로 팀의 5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끈 안드레스 비예나(32·KB손해보험)와 김연경(흥국생명)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자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8표(실바 8표, 정윤주 2표, 투트쿠·메가·니콜로바 각 1표)를 얻으면서 V리그 역대 최다인 14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거머쥐었다. 또 한 번의 새 역사다.


기록이 증명한다. 김연경은 공격 1위(성공률 46.96%), 국내 공격수 가운데 득점 1위(94점), 퀵오픈 1위(성공률 57.95%)에 자리했다.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28.19%)을 책임지면서도 화려한 경기력을 과시 중이다. 흥국생명 역시 라운드 전승과 더불어 25승 5패(승점 73)로 2위 정관장(21승 9패·승점 58)과 격차를 15점 차로 벌려,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사실상 눈앞에 뒀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도 나온 퍼포먼스라 더욱 놀랍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서울 GS칼텍스와 홈경기 종료 후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 지난 시즌 MVP 수상 후 "은퇴하게 된다면 시즌 중에 미리 말하겠다"고 공언을 한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도 변함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던 터라 모두가 깜짝 놀란 발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에만 1, 2라운드에 이어 벌써 3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앞선 1, 2라운드에도 흥국생명의 개막 12연승을 이끌며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했다.


김연경(가운데 꽃다발 들고 있는 선수)이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의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2025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연경(가운데 꽃다발 들고 있는 선수)이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의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2025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연경(가운데 꽃다발 들고 있는 선수)이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의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2025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연경(가운데 꽃다발 들고 있는 선수)이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의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2025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하지만 이번이 정말 배구 여제의 마지막 시즌이다. KOVO도 지난 17일 단장 간담회를 열어 한국배구 레전드인 김연경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은퇴 투어를 개최하기로 구단들과 의견을 모았다.


16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이 그 시작이었다. 3245석의 좌석이 완판된 이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김연경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김연경은 간단한 소감과 자신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팬들에게 선사하며 마지막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부에서는 비예나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레오·허수봉 각 4표, 요스바니·황택의 각 3표, 김동영·황경민 각 1표)를 획득해 개인 통산 4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앞서 2019~20시즌 2, 5라운드, 2024~2025시즌 3라운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는 데에 앞장섰다. 공격 1위(성공률 57.22%), 득점 2위(136점), 오픈 공격 2위(성공률 48.44%), 서브 3위(세트당 0.52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새겼다.


개인 성적과 더불어 팀도 훨훨 날고 있다. KB손해보험은 5라운드 전승은 물론, 2009~2010시즌과 2021~2022시즌 작성한 6연승, 그리고 이번 시즌 3라운드부터 4라운드(2024년 12월 19일~2025년 1월 16일)까지 작성한 7연승을 뛰어넘은 팀 창단 역대 최다 8연승을 질주 중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57)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한편 5라운드 MVP 시상은 여자부는 2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 남자부는 2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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