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 드라마' 제목이 '세잎클로버'가 된 이유

김태은 기자  |  2004.12.08 11:51

8일 방송계에 따르면 당초 여주인공 진아의 이름을 딴 '내 사랑 진아'라는 가제로 준비됐던 '이효리 드라마'의 제목이 '세잎클로버'가 된 것은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의 주장 때문이다.

장 PD는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세잎클로버'가 드라마의 주제를 압축해서 보여준다"며 다음과 같은 자막을 드라마 서막에 삽입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입니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는 건 알고 계시나요? 오지 않은 행운을 찾기 위해, 가까이 있는 행복을 짓밟지 마세요."

정현정 작가과 대본을 공동집필하고 있는 조현경 작가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평범한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진아의 생명력 강한 사랑을 통해 주변인들이 서서히 변화하게 되는 한 여자의 청춘 스토리가 테마"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상대역인 류진(회사사장 세형 역), 김강우(공업사 주인 성우 역) 등과 함께 7일부터 제주도에서 타이틀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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