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김건모-구준엽, 요리솜씨는 1등 신랑감

김은구 기자  |  2005.09.03 10:52

노총각 스타 김건모와 구준엽이 오랜 솔로생활을 하며 익혀온 빼어난 요리솜씨를 뽐냈다.

김건모와 구준엽은 4일 방송될 예정으로 최근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스튜디오에서 녹화가 진행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Mr. 요리왕' 코너에 출연, 깜짝 놀랄 만한 요리솜씨를 선보였다.

30대 후반의 노총각인 김건모와 구준엽이 요리솜씨로 '1등 신랑감'으로 손색 없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날 출연자들엑 주어진 재료는 한우. 김건모는 '연탄'이라는 별명처럼 연탄 직화구이 안심스테이크, 구준엽은 다양한 컬러의 쇠고기 주먹밥에 각각 도전했다.

김건모와 구준엽은 능수능란한 칼질부터 다른 출연자들을 주눅들게 했다. 특히 김건모는 요리를 만드는데 주어진 30분의 절반인 15분만에 훌륭한 맛의 스테이크와 소스를 완성시켰다.

그러나 김건모는 요리 시작에 앞서 진행된 산수 게임에서 답을 틀려 까마득한 연예계 후배 정형돈에게 프라이팬으로 엉덩이를 맞는 수모도 당했다.

미대 출신인 구준엽은 팔레트에 담긴 물감처럼 다양한 컬러의 주먹밥을 만들어 김건모의 요리에 못지 않은 찬사를 이끌어 냈다.

한편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한의사 왕혜문씨와 탤런트 조정린,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출연했다. 특히 안혜경은 "먹구름, 태풍, 호우를 동반한 듯한 음식이 맛을 보니 한줄기 햇살이 비치는 것 같다", "구준엽씨의 요리는 선선해지고 좋은 날씨에 가족들이 나들이 가기에 좋은 요리" 등 기상캐스터 출신다운 요리 평가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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