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게임산업 진출

임지수 기자  |  2006.09.28 09:24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 감독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개발 스튜디오 설립 및 새로운 '헤일로' 게임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MS의 대표게임 '헤일로'를 영화화하고 있는 잭슨은 비디오 게임에 초점을 맞춘 윙넛 인터랙티브 설립에 있어 MS와 협력할 계획이다.

윙넛은 '헤일로'를 개발한 번지 스튜디오와 함께 일하게 된다. 또한 윙넛은 MS와 함께 기존에 비디오 게임을 하지 않던 사람들을 끌어들 일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MS 측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게임쇼 'X06'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잭슨의 게임 스튜드오에 자금 투자를 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MS는 지난해 X박스360을 출시하면서 차세대 콘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 지금까지 500만대 이상의 X박스360가 판매됐고 올 연말까지 1000만대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잭슨과 MS간 협력은 올 가을 판매에 들어가는 HD-DVD 기기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된다. MS는 11월 중순 미국시장에서 HD-DVD 플레이어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 시기에 맞춰 잭슨 감독이 제작한 '킹콩'의 HD-DVD 버전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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