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돈없으면 부모자격 없다'고 말한적 없다"

김태은 기자  |  2007.01.08 16:57
탤런트 사강이 자신이 하지 않은 말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속상한 심정을 밝혔다.

오는 27일 결혼을 앞둔 사강의 결혼 기사가 쏟아지자 해묵은 '망언논란'이 다시금 '악플'로 살아났다. 요는 사강이 방송에서 '돈 없는 부모는 부모자격이 없다'고 말했다는 것.

사강은 8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러한 루머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3년 유재석 이휘재 등이 진행을 맡은 KBS 논쟁 버라이어티 '당신의 결정'에 출연했을 당시 논쟁을 벌인 데 대해 한 네티즌이 '돈 없으면 부모 자격이 없다는 말이냐'고 리플을 단 것이 마치 사강이 말한 것처럼 퍼졌다는 것이다.

당시 방송은 한 주인공이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혼자 힘으로 대학에 가 등록금과 용돈을 벌며 유학자금 2000만원을 마련했는데, 부모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그 돈을 투자하라고 하는 내용. 이에 대해 출연한 연예인들이 토론을 벌이는 포맷이다.

사강은 "출연당시 이다도시씨와 함께 유학에 찬성하는 쪽이었다. '부모님도 소중하지만 본인도 소중하다. 일생 일대의 기회인 유학을 떠나서, 본인이 잘돼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부모님을 도울 수도 있다'는 요지의 얘기를 했다. 부모쪽을 편드는 말도 많이 했는데 프로그램 성격상 그런 부분은 편집이 됐다. 그런데 이것이 와전됐다"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일일이 욕하는 걸 다 신경쓰냐고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인터넷 망언록에 오르고 심지어 '재용이의 순결한19'라는 프로그램의 '연예인 망언' 편에까지 언급이 되더라. 시일이 지나면서 그 방송은 잊혀지고 라디오에서 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등의 루머로 확산돼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사강은 특히 "머리가 비었다는 둥 그저 나한테만 하는 얘기라면 그냥 내버려두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사랑하는 부모님한테까지 폐 끼치는 얘기가 나오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사강이 출연한 '당신의 결정' 방송분은 인터넷 VO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뉴스가 지난 2003년 4월 29일 사강 출연분을 확인한 결과, 사강은 '돈이 없으면 부모 자격이 없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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