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요비가 생방송 직후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4일 오후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친구 KCM의 후속곡 '사랑이 올까봐'의 무대에 함께 선 화요비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노래를 불렀지만 결국 만족하지 못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확인 결과 화요비는 현재 유착성성대(성대의 점막이 밀착돼 들러붙어 음성이 나오지 않는 증상)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요비는 이날 리허설 도중 목 상태가 악화돼 립싱크 공연이 불가피했으나 본인이 친구인 KCM과의 우정으로 꼭 라이브 무대에 오른다고 고집해 병원에서 임시 처방을 급히 받고 본 무대에 섰다.
보아와 환희, 휘성, 김현정 등 과거 많은 가수들이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던 질병을 앓고 있는 화요비는 '유착성성대'로 인해 당초 3월 발표 예정이었던 자신의 앨범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요비는 자신이 피처링을 한 KCM의 앨범 활동과 관련해 미리 예정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가급적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요비의 소속사측은 "얼마 전 심한 감기 몸살 증상을 앓았는데 이로 인해 성대 이상을 늦게 발견했다.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어어서 곧 회복될 것이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완벽하게 치료 후 앨범 녹음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CM 디지털싱글, 조영수 프로젝트 앨범, 컴필레이션 앨범 등 많은 음반에서 화요비의 노래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방송 활동은 없었다.
화요비는 조만간 음반 발매 후 다시 정상적인 방송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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