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벅스 인수설 '모락모락'..왜?

롯데-벅스 "사실무근"... 롯데그룹 엔터사업 강화 일환으로 가능할수도

백진엽 기자, 김지산   |  2007.03.13 16:55
롯데그룹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인 벅스인터랙티브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3일 롯데그룹 고위관계자는 벅스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검토한 적도 없고, 벅스와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벅스측 역시 "아직까지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온 상황도 아니고,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벅스가 작년 하반기부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만큼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작년초까지만해도 "M&A 절대불가"를 외치던 박성훈 벅스 사장은 하반기 들어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M&A가 필요하다면 적극 고려할 의사가 있다"며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이러면서 CJ나 SK 등 대그룹과의 인수합병설이 불거져나왔고, 심지어 소리바다와의 합병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그룹이 벅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롯데그룹은 기존의 유통사업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육성하는 상황이고, 이 과정에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벅스가 적합하다는 것.

업계에서 예측하는 롯데그룹의 벅스 인수 시나리오는 롯데닷컴 등 계열 인터넷 관련사를 통해 벅스를 인수한 다음, 롯데시네마, 우리홈쇼핑 등과 결합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라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구상을 보면 일단 롯데시네마의 규모를 올해말까지 47개관 359개 스크린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 경우 현재 국내 극장 1위인 CJCGV를 규모면에서 앞서게 된다. 물론 CGV 역시 올해 스크린을 늘리겠지만, 어쨌든 부동의 1위였던 CGV와 경쟁할 정도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여기에 방송채널인 우리홈쇼핑까지 인수를 하면서 일단 영화와 방송라인은 구축하게 됐다. 한가지 부족한 것이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분야.

이러다보니 롯데그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벅스 인수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라면 벅스는 매력적인 물건임은 사실"이라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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