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기부천사 김장훈 "내가 즐거워서 할 뿐"

김현록 기자  |  2007.04.14 21:19

30억 '기부천사' 김장훈이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년간 무려 3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된 김장훈은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녹화된 KBS 2TV '경제비타민'의 '보물상자' 코너에 출연, 9년 동안 30억원을 기부한 사연을 공개한 김장훈은 이날 "프로그램을 위해 계산을 하다보니 그렇게 됐더라"며 "1998년 기부를 시작해 올해로 만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상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들이 보면 머리카락 색깔도 파랗고 좋지 않을 수도 있다"며 "나를 보고 안기는 친구도 있고 도망가는 친구도 있는데 그 느낌이 가장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장훈은 이어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 사실은 (기부 자체가) 나를 위한 것이다. 어떤 일이든 내가 즐거워 하는 것"이라며 "전 국민이 조금씩 기부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3개의 보육원과 후원하는 학생들에게만 한 달에 1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1998년부터 기부한 금액은 무려 30억원.

하지만 김장훈은 지금까지도 정작 내집마련조차 하지 못하고 보증금 5000만원짜리 월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2. 2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5. 5'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6. 6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7. 7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아마존 뮤직·애플 뮤직 '2024년 베스트 K팝' 선정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