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기부천사' 김장훈이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년간 무려 3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된 김장훈은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녹화된 KBS 2TV '경제비타민'의 '보물상자' 코너에 출연, 9년 동안 30억원을 기부한 사연을 공개한 김장훈은 이날 "프로그램을 위해 계산을 하다보니 그렇게 됐더라"며 "1998년 기부를 시작해 올해로 만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상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들이 보면 머리카락 색깔도 파랗고 좋지 않을 수도 있다"며 "나를 보고 안기는 친구도 있고 도망가는 친구도 있는데 그 느낌이 가장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장훈은 이어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 사실은 (기부 자체가) 나를 위한 것이다. 어떤 일이든 내가 즐거워 하는 것"이라며 "전 국민이 조금씩 기부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3개의 보육원과 후원하는 학생들에게만 한 달에 1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1998년부터 기부한 금액은 무려 30억원.
하지만 김장훈은 지금까지도 정작 내집마련조차 하지 못하고 보증금 5000만원짜리 월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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