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정준호 이미지 강해 '두사부일체3' 거부했었다"

전형화 기자  |  2007.04.16 16:56
배우 이성재가 '두사부일체3' 출연을 고사하다 제작진의 삼고초려 끝에 승락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 제작사 두손시네마는 16일 "전편과 차별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정준호가 맡았던 계두식 역을 이성재에게 요청했다"며 "하지만 이성재가 정준호의 계두식 이미지가 너무 강해 출연 제의를 거부했었다"고 밝혔다.

두손시네마에 따르면 이성재는 "정준호식 계두식 이미지가 너무 강해 처음에 출연 제의를 거부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계속되는 러브콜에 전편과 다른 컨셉트와 캐릭터를 연구하다 보니 다른 계두식이 보였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두손측은 이성재의 캐스팅 이후 나머지 배역도 바로 결정됐는데 특히 평소 이성재와 친분이 두터운 박상면은 "성재가 한다고 해서 바로 결정했다"고 할 만큼 이성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성재 김성민 박상면 손창민이 출연하는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는 다음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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