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엔터그룹은 어떤 회사?

1990년 골프공 제조업체로 시작, M&A로 덩치 키워

송선옥 기자  |  2007.05.02 18:44
팬텀엔터그룹은 영상, 영화, 음반 및 음원, 매니지먼트, 방송제작, 드라자제작, 인테리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팬텀은 1990년 골프공, 골프의류 제조업체로 시작했지만 지난 2005년 이가엔터테인먼트, 우성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등 3사등의 합병 및 주식교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탈바꿈했다.

이후 팝콘필름, DY엔터, 인터클릭 등 엔터업체들을 인수합병(M&A)하며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서의 규모를 키워나갔다. 코스닥시장 엔터업종의 M&A 신호탄을 던지며 엔터업종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팬텀엔터그룹}은 방송제작 분야에서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 팬텀 영향력 아래 있는 연예인은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노홍철, 이혁재 등으로 팬텀은 '예능MC 독과점 기업'으로 불린다.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 강수정 등도 소속돼 있다.

팬텀의 심기를 거스리고는 예능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만큼 팬텀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가 퇴직한 이후 MBC가 김 전 아나운서의 출연을 보이콧 했지만 김성주씨가 소속된 팬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김성주씨의 MBC 출연도 결국 시간문제라는 추론이 파다했었다.

MBC의 '황금어장', '무한도전', SBS의 '일요일이 좋다' '야심만만' '헤이헤이헤이 시즌2' '진실게임' 등을 제작하고 있다. 자사 MC들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은 대부분 팬텀이 모두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팬텀에는 '유혹의 소나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아이비를 포함, 윤종신, 김석훈, 김상경, 한효주, 양파, 윤정수 등이 소속돼 있다.

팬텀 소속 작가도 막강 군단이다. '무한도전' '황금어장'의 문은애 작가, '일요일 일요일밤에' '일요일이 좋다'의 이미선 작가, '불량아빠'의 박현숙 작가, '꼴찌탈출' '악동클럽'의 유희선 작가, 'X맨'의 육소영 작가 등 유명 방송작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팬텀은 이번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 외에도 지난 2월에는 강남세무서로부터 세무조사를 통해 145억6200만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변칙 우회상장으로 탈루세금을 추징당하기도 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팬텀이 잦은 M&A로 회사의 규모를 키워나가다 보니 법적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조세포탈 혐의로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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