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달인' 전광렬 전인화, '왕과 나'로 '컴백'

김태은 기자  |  2007.06.08 17:49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 사극의 '달인들'이 대거 투입됐다.

조선시대 5대 임금 문종 때부터 10대 연산군 때까지 환관 김처선의 일대기를 다룬 '왕과 나'에 김처선 역으로 뮤지컬배우 출신 연기파 오만석이 캐스팅된 데 이어 전광렬, 전인화 등 사극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뽐낸 중견 연기자들이 투입된다.

인기사극 MBC '허준'의 타이틀롤과 '주몽'에서 금와 역을 맡았던 전광렬은 내시부의 수장 조치겸 역을 맡는다. 김처선 친부의 원수이지만 이후 양아버지가 되는 역으로, 색탐과 재물 욕심이 과하며 윤소화(폐비윤씨)를 중전으로 올리는 과정과 폐비로 폐출, 사사하는 데도 깊숙하게 관여하는 정치적 인물이다.

지난 2002년 SBS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사극 연기를 보여줬던 전인화는 인수대비 역을 맡는다. 아들인 성종에 대한 집착이 심해 며느리 윤소화를 폐비시키는 데 앞장서게 되는 역할이다. '여인천하'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이기도 하다.

처선의 첫사랑이자 성종의 계비인 윤소화 역에는 '얼짱' 구혜선이 일찌감치 캐스팅됐으며, 성종 역은 '장군의 아들' 박상민이 맡는다. 그 외 성종의 후비인 정현왕후 윤씨 역에는 이진 역에 캐스팅됐다.

또 처선의 생모인 오씨 역에는 양정아가, 처선의 양어머니인 무당 월화 역에는 김여진이 투입된다.

한편 사극 대가 김재형 PD가 연출을 맡는 이 드라마의 공동연출자는 SBS프로덕션 신윤섭 PD에서 손재성 PD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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