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간지, 이하늬를 '미스유니버스1위' 자국대표로 오인

김태은 기자  |  2007.06.11 20:07
ⓒ미스유니버스 조직위

일본의 한 일간지가 미스코리아 이하늬를 자국 대표로 오인해 잘못 사진을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의 한 스포츠지는 "5월 30일자 니칸스포츠(도쿄 본사판)이 2007년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 모리 리요의 사진 대신 타국 대표의 사진을 잘못 게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진은 지면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큰 크기로 '수영복차림의 일본 대표 모리 리요씨'라고 설명했다"며 "이 사진은 AP통신이 멕시코로 전달한 것으로 전달시 사진 설명에는 영문으로 'Honey Lee(이하늬), Miss Korea 2007'이라고 씌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니칸 스포츠 신문사 편집국은 '같은 수영복에 머리 모양도 비슷해 담당자가 잘못 게재했습니다. 있어서는 안될 실수로 관계자에게 사과합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하늬와 모리 리요는 모두 극동아시아 미녀로 외국인이 보기에는 엇비슷한 외모로 미스유니버스 홈페이지를 비롯한 여타 홈페이지에도 서로 타이틀이 바뀌어 기재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한편 미스유니버스 1위를 차지한 모리 리요는 11일 일본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현지 언론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모리 리요는 이날 인터뷰중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된장국이 먹고 싶다"고 답해 "김치가 먹고싶다"고 말한 이하늬를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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