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영아가 라이따이한 역을 맡기 위해 일부터 실제 아버지와 연락을 끊는 열의를 보였다.
12일 오후3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장 '황금신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아는 "한국인 아버지 없이 자란 베트남 혼혈 라이따이한 누엔 진주 역을 위해 일부러 대구에 계신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지 않은 지 세 달째"라고 밝혔다.
이영아는 "솔직히 처해본 상황이 아니라서 베트남 책을 읽었고, 어머니한테 말씀드리고 아버지와 일부러 한 번 싸우고 그 뒤로 전화를 안했다"며 "본래 아버지랑 하루에 서너번씩 '아버지 식사하셨어요'라는 사소한 전화를 걸곤 했는데 그 뒤로 한번도 통화를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 사실을 모르시는데, 기사가 나가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KBS2 '황금사과', MBC '사랑밖엔 난몰라' 등에 출연해온 이영아는 "지금까지는 철없고 밝은 연기만 하다가 많이 울고 슬픈 역할을 하다보니 예전의 저와 달리 기분이 쳐진다"며 "계속 우는 연기를 하다보니 목이 쉬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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