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해부학교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과 정면승부를 택했다.
'해부학교실'은 당초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개봉하는 11일로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해부학교실'의 투자배급사이자 제작사인 청어람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판타지 영화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상황에서 같은 날 맞붙는 것을 피하려 했으나 하루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물론 '해부학교실'이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을 무찌르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울 지는 미지수다.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이 5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 반면 '해부학교실'은 현재 255개 가량 스크린을 확정해 스크린수만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하지만 올해 여름을 책임질 공포영화 중 '므이'의 개봉이 17일에서 8월로 연기되면서 26일 '화려한 휴가'가 개봉되기까지 3주 가량 한국영화 개봉이 없어 '해부학교실'의 선전을 충무로에서는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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