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동' 양지원, '가요무대' 최연소 가수로 출연

김지연 기자  |  2007.07.27 10:11
양지원


만 13살의 '트로트 신동' 양지원이 지난 23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에 출연, 1985년 이후 역대 출연자 중 최연수 출연 가수가 됐다.

그 동안 이 프로그램의 최연소 출연가수는 문희옥이었다.

문희옥은 1987년 여고생 트로트가수로 데뷔해 ,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20살이 되던 해 '가요무대'에 첫 출연했다. 때문에 그 동안 '가요무대' 최연소 가수로 이름을 남겼으나 양지원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

'가요무대' 제작진은 "양지원의 나이를 고려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가득 담긴 노래 '흙에 살리라'를 불러달라 요청했다"며 "녹화 당시 노련미 넘치는 무대매너와 구성진 음색으로 노래를 잘 소화해냈다. 특히 중장년층의 방청객들도 양지원의 출연을 반기며 녹화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고 밝혔다.

양지원 측 관계자는 "그가 '가요무대' 출연을 위해 오랜 시간 '흙에 살리라'를 맹연습했다"며 "녹화가 끝난 뒤 대선배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자 무척 기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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