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하는 베트남 국민배우 누 퀴인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의 국제결혼을 바르게 표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한국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진주(이영아 분)을 한국으로 시집보낸 베트남인 어머니 역할을 맡은 누 퀴인은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본사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의 국제결혼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국제결혼을 어떻게 바르게 할 수 있느냐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이같은 내용을 다뤄 이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누 퀴인은 "이 드라마가 베트남에 방송된다면 한국 남자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사람과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들도 한국에 가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더 잘 알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54년생인 누 퀴인은 17살때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뒤 현재까지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해 온 베트남의 베테랑 배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시클로'와 영화 '인도차이나' 등에 출연했다.
누 퀴인은 '황금사자'의 서울 촬영분을 위해 지난 주말 한국을 방문,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 등에서 이영아 등과 함께 이미 촬영을 시작했다. 누 퀴인의 촬영분은 오는 18일 방송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