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 "'미수다' 하차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김수진 기자  |  2007.08.08 11:17
KBS 2TV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를 하차한 베트남에서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하황 하이옌이 방송에서 '미녀들의 수다' 하차와 관련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이옌은 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미녀들의 수다' 하차에 대한 미련을 묻는 질문에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계속 나올 수 있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면서 "'미녀들의 수다'에서 재미있게 얘기하고,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하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하이옌은 '미녀들의 수다' 하차 이후 종영된 KBS 2TV '꽃찾으러 왔단다'를 통해 연기자를 선언했다.

하이옌은 이에 대해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어머니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많이 부족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역할에 빠져 표현하는 게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이옌은 이날 방송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이옌은 "부모님이 베트남에서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항상 자식인 딸과 아들을 먼저 챙겨주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하이옌은 이날 방송을 통해 조만간 영화에 출연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현재 연기연습중인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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