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의 한 측근은 9일 "천명훈이 8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검찰이 이미 부실근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에 대해 천명훈은 이를 시인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천명훈은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자신의 팬들과 대중에 미안한 마음으로 재입대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천명훈은 검찰의 행정처분과 이에 따른 병무청 재입대 통보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천명훈의 재입대는 자신이 근무하던 병역특례업체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예측됐다.
천명훈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병역특례를 자진포기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재입대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천명훈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은 향후 산업기능요원 자격을 회복할 수 없는데도 스스로 포기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자신의 신체등급에 따라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천명훈은 지난 3일 논산훈련소 퇴소 이튿날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D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기능요원이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은 병역특례를 스스로 포기한 것.
천명훈은 검찰로부터 부실근무 혐의를 받아왔다. 천명훈이 근무했던 회사의 공장장은 이미 구속된 상태다.
병역특례비리를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은 천명훈의 부실복무여부를 입증할 증거가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 측은 "천명훈 씨 주변인에 대한 조사는 모두 마친 상태다. 천명훈 씨의 경우 100%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때문에 출근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천명훈의 조사가 끝나면 법원에 기소할 예정이며, 동시에 병무청에 편입취소를 통보할 예정이다.
천명훈은 지난 1월 경기도 파주의 D사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됐으며, 지난달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지난 2일 퇴소했다. 이 기간에 검찰의 병역특례비리 수사가 진행돼 천명훈은 소환되지 않았으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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