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승 타계, 방송가 비통에 빠졌다

윤여수 기자  |  2007.08.14 20:23


80년대를 풍미했던 탤런트 김주승의 갑작스런 부음에 방송가는 비통한 침묵에 휩싸였다.

김주승이 13일 지병인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14일 전해진 뒤 방송가 특히 드라마 관계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생전에 함께 했던 동료 연기자들과 연기자협회 등 관계자들은 김주승의 부음을 확인하는 취재진에게 되레 사실 여부를 묻는 등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사실이냐. 믿을 수 없다. 확인 중이다"면서 애통한 마음을 전화수화기 너머로 전해왔다.

또 다른 방송가 한 관계자는 이날 "믿기지 않는다. 연기와 자신의 삶에 열정적이었던 사람인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가 관계자들은 자신의 인생에 그 누구보다 열심으로 살았던 40대 중반의 아까운 연기자의 명복을 빌면서도 그의 명복을 빌며 이날 비통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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