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감독들, 가을의 귀환..추석대전 이미 시작

이준익 곽경택 김상진 심승보

윤여수 기자  |  2007.08.16 11:19
영화 '즐거운 인생'


중견감독들이 오는 추석 연휴 흥행을 노리는 영화들로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다.

특히 최장 6일이라는 짧지 않은 추석 연휴 시즌에 개봉하는 영화의 대부분이 이들 중견감독들의 작품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자존심 경쟁'으로까지 비친다.

오는 9월23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추석 연휴 시즌 흥행을 노리는 중견감독들의 작품은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과 곽경택 감독의 '사랑' 그리고 김상진 감독의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과 심승보 감독의 '상사부일체' 등이다.

이들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중견감독들인 데다 저마다 전작들의 흥행이라는 측면에서도 신작들에 기대를 모으게 한다.

영화 '황산벌'과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은 전작 '라디오 스타'에 이어 또 다시 휴먼드라마의 감성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영화 '사랑'


대학 시절 록밴드를 꿈꿨던 이들이 한 친구의 죽음으로 40대가 되어 다시 만난 뒤 우여곡절 끝에 밴드를 결성, 첫 공연에 나서기까지 해프닝과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황산벌'로부터 '라디오 스타'까지 연이어 흥행한 데다 '왕의 남자'가 1000만 영화 목록에 이름을 올려 그의 신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곽경택 감독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전국 관객 800만명을 불러모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챔피언', '똥개' 등의 작품들이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진한 사랑과 삶의 회한을 담은 이야기로 관객을 만난다. 주진모가 주연하는 영화 '사랑'은 운명 속으로 뛰어든 한 남자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데뷔작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귀신이 산다' 등의 코미디 영화로 자신의 위상을 확고히 한 김상진 감독도 4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다.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이 그 무대로 중견배우 나문희를 주연으로 내세워 또 한 번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할 기세다.

'상사부일체'의 심승보 감독은 1998년 '남자이야기'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 김성민 등을 새로운 '계두식'으로 내세운 심 감독은 계두식이 대기업에 입사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

충무로는 이들 중견감독들의 '귀환'을 반기는 분위기. 쏟아지는 신인감독들 사이에서 이들 굵직한 이름의 감독들이 신작으로 자신들의 장기와 역량을 발휘해 '디 워', '화려한 휴가' 등의 흥행에 이어 추석 연휴 시즌을 기점으로 또 다시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영화 '상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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