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앤디 "진정한 홀로서기는 이제부터"

신화 멤버 최초, 오는 9월 뮤지컬 데뷔

길혜성 기자  |  2007.08.22 13:42
사진=김병관 기자


"신화는 영원할 거예요. 하지만 이번 도전은 제 홀로서기의 진정한 시작인 셈이죠."

지난 1998년 남성 6인조 아이돌그룹 신화의 멤버로 연예계에 첫 발은 내딛은 앤디. 팀의 막내로 귀여운 면모를 한껏 뽐내며 10년 가까이 멤버 '형'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앤디가 올 가을부터는 한층 '어른스러워져야만'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앤디는 현재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시즌3'에 오는 9월부터 초부터 합류한다.

솔로가수 연기자 등으로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화 멤버들 중에서도 뮤지컬 도전에 나서는 것은 앤디가 처음이라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더욱이 이번 작품에서 극을 앞장서서 이끌 남자 주인공 '장재혁' 역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까지 느끼고 있었다.

항상 '응석받이 막내'일 것처럼 보였던 앤디에게서 한층 성장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들에 기인했다.

"요즘 하루도 노래, 춤, 연기 연습을 거르는 날이 없어요. 예전에 신화 멤버들과 앨범 준비를 할때는 연습을 마치고 함께 숙소나 집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연습 뒤 거의 혼자 집에 가죠. 홀로 집으로 향할 때 외로움도 느끼지만 '아, 이제 내가 정말 홀로서기를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자주 하곤 하죠. 이번 작품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듯해요."

앤디는 뮤지컬 첫 도전에 부담과 동시에 재미 또한 느끼고 있었다. 신화에서 랩을 담당했기에 '보컬'을 선보이는 것도 9년 만에 처음이며, 춤과 연기까지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게 됐기 때문. 또한 스스로 '뮤직 인 마이 하트'의 마니아를 자처하고 있는 점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뮤직 인 마이 하트' 측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 온 뒤 이 작품을 봤죠. 한마디로 너무 재미었어요. 또 꽃미남 배우이자 연출가인 남자 주인공 '장재혁'에 대해 매력도 느꼈고요. 그래서 바로 장재혁 역을 맡겠다고 말했죠."

앤디는 신화 멤버들 중 현재 신혜성 이민우 김동완 등 3명이 솔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 "경쟁심이 생기지 않느냐"란 질문에 "거짓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정말 다들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라며 웃었다.

"형들도 아마 같은 마음일 거예요. 제가 뮤지컬 한다고 했을 때, 멤버들이 '닭살 멘트'는 해주지 않았지만 저를 놀리면서도 '홍보는 내가 한다'며 든든한 지원을 보냈어요. 겉으로는 무뚝뚝한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에 대해 따뜻한 속정을 갖고 있는 게, 내년 봄이면 정확이 데뷔 10주년을 맞는 신화 멤버들의 모습이죠."

한편 앤디는 '뮤직 인 마이 하트'를 끝내는 올 12월 신화 멤버들과 함께 중국 일본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펼칠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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