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개봉5주차 예매율 1위 '이변'

김원겸 기자  |  2007.08.28 08:32

역사의 광풍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총을 들었던, 그러나 열흘 만에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화려한 휴가' (감독 김지훈ㆍ제작 ㈜기획시대)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개봉 5주차에 예매율 1위를 탈환했다.

'화려한 휴가'는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27일 오후 6시기준)에서 예매율 19.27%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주말 '디 워', '만남의 광장' 등 기개봉작들과 '두사람이다', '죽어도 해피엔딩',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등 최신 개봉작들을 누르고 개봉 5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화려한 휴가'가 예매율 1위마저 탈환한 것.

영화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력적인 뒷심을 발휘해 개봉 5주만에 다시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영화 사상 '화려한 휴가'가 최초다.

평점 또한 8.45를 계속 유지하며 꺼지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디 워' 19.20%, '스타더스트' 14.23%,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10.98%가 '화려한 휴가'의 뒤를 이었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힘을 보여주고 있는 '화려한 휴가'는 지난 7월25일 개봉해 전국 661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예매율 1위까지 탈환하는 등 놀라운 뒷심을 보이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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