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6년만에 팬클럽 창단식

김원겸 기자  |  2007.08.29 09:11
가수 양파 ⓒ홍기원 기자 xanadu@
2007년 상반기 '가요계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가수 양파가 6년 만에 팬클럽 창단식을 갖는다.

양파는 오는 9월1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엔젤시어터에서 팬들이 직접 마련한 팬클럽 창단식에 초대 받았다.

이번 양파의 팬클럽 창단식은 그가 가요계로 돌아온지 6년 만에 여는 창단식일 뿐만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모든 행사진행을 팬클럽에서 양파에게 선물하는 형식으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팬클럽 창단식 주제는 '잃어 버린 시간을 찾아서…' 다.

양파는 97년 데뷔 이래 매년 팬클럽 창단식을 가질 정도로 많은 골수팬들을 확보 하고 있다. 당시 양파와 함께 성장해온 팬들이 현재 사회 초년생들이 됐고, 각자 직업에 맞는 역할 분담을 해서 이번 창단식을 준비했다.

양파 소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파의 팬들 중에는 공연기획사에 종사하고 있는 팬 , 영상물을 편집하는 팬, 디자인을 전공한 팬들이 모두 힘을 합쳐 양파와 팬들이 영원히 간직할수 있는 추억을 남기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날 팬클럽에는 중,고생을 포함하여 대학생 및 일반인들까지 폭 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약 6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측은 "이번 팬클럽 창단식은 팬들이 모든 것을 준비했다. 기획부터 대관은 물론 진행을 직접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팬들이 6년 만에 돌아온 양파를 환영하는 뜻에서 직접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팬들의 정성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양파는 "너무 놀랍고 감격 그 자체다. 양파라는 가수만을 바라봐 주고, 그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 하나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했는데, 이런 큰 선물을 받으려고 하니 너무 송구스러울 뿐이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너무 부족한 말이여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파는 '그대를 알고'에 이은 또 다른 후속곡 'Marry me'로 오는 9월8일부터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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