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재혼은 딸 위해 신중히 고려"

일산=김태은 기자,   |  2007.08.29 22:24

10년만에 컴백하는 탤런트 오현경이 재혼 고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이를 생각해 신중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답했다.

오현경은 29일 오후 5시 경기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성공기원고사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하고 애기 키우는 것이 너무 재밌고 너무 바빠서 재혼을 얘기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한번쯤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쉽게 하지 못한다"며 "민감한 문제인데다가 애매한 나이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 신중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이혼한 오현경은 현재 다섯살이 된 딸아이와 함께 살며 골프 의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오현경은 "사업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드라마 준비도 하느라고 바쁘긴 하지만 그 시간을 또 배분해서 잘 활용하면 다 잘 할 수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딸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아이가 다섯살이라 모르는 것 같지만 자세히 설명을 해주면 이해를 하기에, (엄마가 바쁠 때는) 나름대로 그 시간을 활용하고 견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회사에 다녀왔기 때문에 아이가 습관이 돼 무리가 없지만, 드라마 연습을 시작한 후로는 밤에 늦게 들어가게 되니 '왜 밤에도 회사에 가냐'고 묻는다"며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면 한번 데려와서 현장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모성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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