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영화제, 64개국 275편 상영..월드프리미어 등 역대 최다

윤여수 기자  |  2007.09.04 17:39
ⓒ홍봉진인턴기자

오는 10월4일 막을 올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4개국 27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4일 오후 5시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상영작을 발표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아시안필름마켓 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회는 '아시아 영화의 창', '뉴 커런츠', '한국영화의 오늘', '한국영화 회고전', '와이드 앵글' 등 11개 섹션에서 모두 64개국 275편의 영화를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피프광장 및 6개 극장에서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3개국 245편보다 1개국 30편이 더 늘어난 편수로, 개막작은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이며 폐막작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가 상영된다.

이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2편의 역대 최다 편수를 자랑하며 아시아 프리미어 10편을 상영, 부산국제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이 그 만큼 높아졌음을 말해준다.

PPP(부산프로모션플랜) 초청작 8편도 상영된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부산에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완성돼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월드 혹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과 거장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을 마련, 한국영화 1편 및 아시아 영화 2편을 각각 상영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이명세 감독의 'M'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50, 60년대 스크린에 군림한 배우 고 김승호의 작품을 소개하고 지난 9월 중순 문화재로 지정된 7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새로운 문화 만들기:등록문화재 영화 특별 상영전'을 연다.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인 고 에드워드 양 감독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고 김승호와 에드워드 양 감독을 비롯해 올해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다리우스 메르흐지 등 5명의 핸드프린팅 및 마스터클래스 행사도 열린다.

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에게 더욱 더 다가가기 위해 예매처를 전국으로 확대, 부산은행 전 지점과 네이버 홈페이지, GS25 편의점 전국 지점의 현금자동인출기 등을 통해 24시간 예매 발권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용카드와 휴대폰 예매권도 사용할 수 있다.

관객을 대상으로 10월5일부터 14일까지 상영작 리뷰 공모전도 열린다.

기존의 NDIF(뉴디렉터인포커스)와 AND(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를 통합 확대해 아시아영화펀드를 신설, 아시아 감독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및 제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모두 27편의 한국 및 아시아 영화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아시안필름마켓도 올해 열린다. 10월8일부터 11일까지 PPP(부산프로모션)를 비롯해 아시아 영화 및 인력의 교류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영화 관계자들의 발길을 모은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공식 슬로건을 'Beyond Frame'(경계를 넘어)으로 정하고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찾으려 한다"면서 "모든 경계와 틀을 깨고 발굴과 지원에 그 목표를 둔다"고 밝혔다.
ⓒ홍봉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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