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 '왕과나' 열연 배우는?

김태은 기자  |  2007.09.05 10:14
SBS 대하사극 '왕과 나'의 시청률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런 추세라면 30%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하다.

'왕과 나'의 특징은 전광렬, 양미경, 전인화 등 사극의 달인들이라 할만한 배우들과 신구, 김종결, 안길강 등 중견배우들이 튼튼히 받쳐주고 있는 가운데 신선한 얼굴들이 대거 투입됐다는 점이다.

그중 극 초반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8회까지 맹활약할 주인공들의 아역. 조선최고 내시가 되는 김처선의 아역 천동 역의 주민수(13), 성종의 두번째 왕비로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윤씨 소화의 아역 박보영(17), 성종의 아역인 자을산군 역을 맡고 있는 유승호(14), 처선에게 연정을 품은 남사당패 출신 문소운 역의 아역 전하은(14) 등도 모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이중 유승호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스타. 영화 '집으로', '돈텔파파', '마음이' 등에서 열연했던 유승호는 이 드라마에서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귀티나는 얼굴'이 돋보이는 유승호는 '리틀 소지섭'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비 '훈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TV에 출연해온 주민수는 SBS '파리의 연인', '서동요', '내 남자의 여자' 등 인기 드라마에 나왔다. 올 초 SBS '외과의사 봉달희'에서는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소년 환자 한동건의 모습을 휑한 눈빛으로 리얼하게 연기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왕과 나'에서도 소화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지만 천한 신분 때문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심정을 온 몸을 던지며 연기하고 있어 웬만한 성인 연기자 뺨치는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참하고 예쁜 얼굴이 돋보이는 박보영은 지난해 EBS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에서 차아랑 역을 맡아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흔들림없는 눈빛과 도도한 표정,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양반댁 아씨다운 똑떨어지는 카리스마를 펼쳐보이는 모습에 많이 이들이 반했다는 평이다.

문소운은 남자로 태어났지만 놀이판 줄을 타다가 떨어져 고자가 됐다는 설정으로 동성애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성인 역은 남자 배우인 강인형이 연기하지만 예쁘장한 외모를 살리기 위해 아역은 여자아이인 전하은을 캐스팅했다.

MBC '신돈'에서는 어린 반야 역을, '주몽'에서는 신녀 벼리야 역을 맡았던 전하은을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자랄수록 점점 예뻐지는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칭찬받고 있다.

여기에 내시부 수장 조치겸(전광렬 분)과 극렬히 대립하는 예종 역의 신인배우도 눈에 띈다. 예종은 조선8대국왕으로 성종의 숙부인 그는 사료와 달리 왕권강화를 위해 과도한 개혁을 추진하는 인물로 그려지며, 결국 조치겸에게 독살 당한다. 이 역을 맡은 유민호(23)가 '꽃미남'과의 해사한 얼굴과 달리 주변의 부추김에 의해 점차 광폭해지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년간 연극무대에서 기초를 닦은 후 강타가 출연했던 한중합작드라마 '마술기연'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신인들의 대거 기용한 KBS2 청춘드라마 '일단 뛰어'에서 현서 역을, MBC '고맙습니다'에서는 공효진의 동생 영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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