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의 파격, '데쓰 프루프' 이색 고지문

윤여수 기자  |  2007.09.05 19:43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데쓰 프루프'가 필름 앞부분에 이색적인 고지문을 삽입해 상영돼 눈길을 모은다.

6일 개봉하는 영화 '데쓰 프루프'의 수입사 스폰지는 "필름 앞부분에 '본 영화 속 화질변환, 중복편집, 음향사고 등은 모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의해 의도된 것입니다. 극장이나 현상소의 잘못이 아닙니다. 놀라지 마시고…. Enjoy It!'이라는 고지문을 넣어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폰지는 70년대 동시상영관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기 위해 오래된 필름의 질감을 넣은 감독의 의도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화면에 일명 '비가 내리는' 효과, 컬러 화면에서 흑백으로 갑작스레 전환하는 것, 반복되는 대사 등의 효과를 쿠엔틴 타란티노는 활용했다.

영화에 관한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자칫 영사 사고나 혹은 필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폰지측은 이 같은 고지문을 넣기로 했다.

이 고지문은 전국 130여개관에서 영화 시작에 앞서 약 10초 동안 선보인다.

'데쓰 프루프'(DEATH PROOF)는 '죽지 않는다'는 뜻으로 영화는 스턴트맨(커트 러셀)이 자신의 차를 '100% 데쓰 프루프', 절대 죽지 않는 안전한 차라고 소개하며 여성들을 유혹한 뒤 벌이는 행각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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