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CODAㆍ이하 제작사협회)가 제작사의 저작인격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사협회는 7일 오후 2시30분 서울 방송회관 3층에서 '한국 TV드라마 위기, 긴급제안'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제작사가 제작하는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방송사들의 저작인격권 침해에 대해 피력했다.
신현택 제작사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타급 주연 연기자의 기하급수적으로 수직상승하는 출연료와 작가들의 극본료를 낮춰야 한다. 방송사는 자사 인터넷 및 홍보 책자, 신문사, 포털 사이트에서도 드라마 제작사 이름을 반드시 넣어 우리의 저작인격권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김승수 사무총장은 방송사의 저작권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영국의 경우 방송사들이 제작사에 저작권을 주고 있다. 현재 드라마 해외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 양성과 동시에 한류 드라마 제작을 위한 제작비 자원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작사협회는 현 드라마 제작 계약조항과 관련해서도 ▲갑(방송사)과 을(제작사)은 투자비율과 창작 기여도에 따라 저적권 배분 및 판매 이익 배분을 정한다 ▲미술 용역사는 갑과 을이 협의결정하고 미술비는 갑이 을에게 지급한다▲국내외 출장 발생시 갑의 출장비는 갑이 지급한다▲갑은 스타급 출연자 캐스팅과 고액 작가 선택을 을에게 요구하지 않는다▲연출부 및 멀티카메라 제작 외 야외스태프는 을이 정한다▲갑의 프로그램 재방 이상에 따른 저작권 관련 비용은 갑이 부담한다 등의 사항을 방송사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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