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출발에 '왕과나' 주춤...22.3%로 하락

김태은 기자  |  2007.09.11 06:59

MBC '태왕사신기'(이하 '태사기')의 '출범'에 SBS '왕과 나'가 주춤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10일 '태사기'의 시작을 알리는 스페셜 방송은 14.1%를 기록했다. 전주 4일 종방한 특집드라마 '향단전'이 보인 6.4%의 시청률에 비하면 두배 이상 폭등한 것. 그만큼 '태사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짐작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왕과 나'는 22.3%의 시청률로 치솟던 시청률이 내려앉는 결과를 낳았다. 4일 25.8%의 시청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같은 시청률은 '태사기'의 위협과 함께, 이 뒤를 이어 '왕과 나'와 경쟁을 벌일 예정인 MBC '이산'이 설 기반을 마련했다는데서 MBC의 편성전략의 승리로 보인다.

한편 동시간대 KBS2 '아이엠샘'은 화제작들에 밀려 7.1%로 한자리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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