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시청자 "'1박2일' 코너 늘려달라"

김수진 기자  |  2007.09.17 10:23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코너의 MC 탁재훈 김성은 신정환 (왼쪽부터)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웃음짓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 일일 시청률 14.3%를 기록, 동일시간대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 '일요일이 좋다 옛날TV'가 각각기록한 14.2%와 7.5%를 웃돌았다.

하지만 '해피선데이'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시청률 격차는 0.1%포인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시청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현재 '해피선데이'는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내추럴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1박 2일' 코너는 출연자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개 '상근이'를 비롯해 강호동 지상렬 등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1박 2일' 코너의 시간대를 늘려달라는 시청자 청원도 올라와 있을 정도다.

탁재훈 신정환 김성은이 진행하고 매주 초대 가수가 등장하는 '불후의 명곡' 코너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절대 음치'인 김성은에 대한 시청자 평이 엇갈리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호감이 우세하다.

박경림 김민선 등이 출연하는 '하이파이브'코너는 전 코너인 '여걸식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보여 시청률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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