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 "군대가는게 자랑 아니다" 입대전 콘서트 '거부'

김원겸 기자  |  2007.09.18 08:29
최근 4집을 발표한 스토니스컹크. 스컬(앞)의 군입대로 활동을 조기에 마감한다. ⓒ홍봉진 인턴기자

오는 27일 군입대를 앞둔 스토니스컹크의 스컬(본명 조성진)이 소속사가 제안한 '군입대 전 단독콘서트'를 거절했다. 이유는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군입대를 위해서다.

스토니스컹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컬은 최근 양현석 이사가 제안한 콘서트에 대해 "마지막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양이사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스컬의 갑작스런 군입대로 너무 아쉽게 됐다"며 "군입대 직전인 오는 23일께 서울 홍대 클럽에서 단독콘서트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양이사가 라이브 공연을 좋아하는 스컬을 위한 군입대전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하지만 스컬은 양현석 이사를 만나 거부의사를 밝히고 뜻만 고맙게 받고 군복무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스컬은 군대가는 것이 무슨 자랑거리도 아니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하는 의무인데 요란하게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면서 "평상시 같으면 공연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을 텐데 군입대를 기념하는 자리같아 굳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역입영대상자인 스컬은 오는 2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며, 2년 간 군복무를 하게 된다.

스컬의 입대에 따라 동료 멤버인 에스쿠시도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전역할 수 있도록 조기에 군입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4집 'More Fyah'를 발표한 스토니스컹크는 '자장가'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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