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깨너머의 연인' 이언희 감독이 영화와 원작소설에 차이를 두었다고 밝혔다.
이언희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기자간담회에서 "원작을 읽은 사람들은 기대하는 게 달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언희 감독은 "원작에는 게이 문화도 나오고 17살 소년과의 동거도 나온다. 하지만 원작이 나온 지 7년이 흘렀고 그 뒤 이야기를 굳이 그대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언희 감독은 "우리나라의 현실, 그리고 여성을 그리고자 했다. 두 여성이 함께 용기를 내서 살아가는 데는 원작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깨너머의 연인’은 유부남과 연애를 하는 여자와 남편이 바람을 피자 비로소 남자로 보인다는 여자가 풀어내는 성과 사랑에 관련한 수다를 그린 영화. 10월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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