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대' 문희준 "여러분과 다시는 안떨어질래요"

홈페이지 통해 팬들에 편지 보내

김지연 기자  |  2007.10.02 10:37

"다시는 여러분과 떨어지는 일 없을 겁니다."

오는 11월 제대를 앞둔 문희준이 다시는 팬들 곁을 떠나지 않겠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연예병사로 군복무 중인 문희준은 최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제대와 함께 콘서트를 갖게 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는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대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문희준은 "'Returns 1996', 그때로 다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로 이번 공연의 타이틀을 결정하게 됐다"며 "처음부터 다시 한걸음씩 나아가려고 싶다. 처음 만났던 그 느낌과 그 설레임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문희준은 군복무를 하며 몇 년간 팬들을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듯 "이제 다시 여러분과 서로 떨어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변함 없는 사랑을 준 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이어 문희준은 "1996년이라는 해는 여러분들을 처음으로 만났고 가수로서 첫 시작을 한 해이기에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며 "현재와 과거를 회상해 보면 많은 음악들과 추억, 눈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이번 콘서트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런 각오 때문인지 문희준은 2000년 3월 팬들을 위해 만들었지만,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미발표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발표 곡에 대해 문희준은 "더 늦기 전에 이 노래의 주인인 팬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모든 추억과 아름다운 기억이 살아 있는 이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희준은 지난 2005년 11월21일 입대해 현재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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