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레드카펫, 부부 연인 식구 등 커플들 잔치

김태은 기자  |  2007.10.04 19:58
(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노민-김보연 부부, 김주혁-김지수, 김태희-이규한, 김소연-권민 ⓒ김병관 기자, 홍기원기자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식이 커플들의 잔치가 됐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PIFF 개막식에는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도 영화계 커플들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나타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 연예계 대표적 연상연하 부부인 전노민-김보연 부부, 공식 커플인 김주혁-김지수를 비롯해 새색시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과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지금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엄정화-이동건, '식객'의 김강우-이하나, '사랑'의 주진모-박시연 처럼 한 작품에서 상대역으로 인연을 맺은 커플들도 그 연장선상에서 함께 등장했다.

그밖에도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식구'들끼리 짝을 지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은 김소연-권민, 김태희-이규한, 도지원-박건형 등이 '임시' 커플을 맺었고, 스타J 소속 이소연-이정진도 나란히 손을 잡고 레드카펫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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