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원래 자학을 많이 하는 스타일"

부산=전형화 기자,   |  2007.10.06 12:28
6일 제12회 부산영화제에서 열린 '황진이' 관객과의 대화에서 유지태는 자신의 작품을 두 번 다시 안본다는 독특한 견해를 보였다.
ⓒ홍기원 기자

배우 유지태가 자신의 연기에 부족한 면이 많이 보여서 출연한 작품을 두 번 다시 안본다는 독특한 견해를 드러냈다.

유지태는 6일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황진이' 관객과의 대화에 장윤현 감독과 송혜교와 함께 참석해 "각종 매체를 통해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원래 자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지태는 "그렇기에 출연한 작품은 한 번 보면 두 번 다시 안보려 한다. 왜냐하면 미흡한 부분이 계속 눈에 띄어 자학이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밝힌 유지태는 "영화는 혼자하는 게 아니기에 만일 테이크를 다시 가고 싶어도 감독님이 'O.K'를 하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영화는 약속의 연속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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