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부활한 SBS 새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가 8일 첫방송됐다.
첫 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여주인공 최영림 역을 맡은 유선의 변신. 보이시하거나 세련돼 보이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유선이 이 드라마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에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청순한 모습을 선보였다.
유선은 제작발표회에서 "유치원 보모 역으로 '대놓고' 순수한 역할은 처음"이라며 "프릴달린 스커트를 입고 옆으로 머리핀을 찌르고 나니 '나 이래도 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렇게 거부감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 나름 귀엽게 봐줄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밝혔는데, 이날 그의 변신은 성공적이라고 보인다.
유치원 아이들과 어디로 소풍을 갈 지 의논을 하고, 소박하게나마 사랑하는 사람과 꾸려갈 미래에 행복해하는 순진한 시골처녀 역을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했다.
한편 이날 첫 회를 본 시청자들은 "'버림받은 여자의 복수'라는 '청춘의 덫'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한편, 연기파 배우 김유석(은애의 사촌 정진 역)이 출연한 것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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