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2회연속 파격편성에도 '태사기' 꺾긴 역부족

김태은 기자  |  2007.10.11 06:52

10일 2회 연속으로 첫 방송된 SBS '로비스트'가 MBC '태왕사신기'를 꺾기에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이날 '로비스트' 1회는 12.3%, 2회는 12.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1회와 동시간대 방송된 '태왕사신기'는 24.5%로 두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여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그러나 '로비스트'의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전회 28.6%까지 치솟았던 '태왕사신기'의 시청률이 하향세를 그렸기 때문. '태왕사신기'는 발목을 잡는 '로비스트'에 신경이 쓰였는지 이날 다른 회보다 5분 연장해 방송하기도 했다.

이미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태왕사신기'에 맞불을 놓기 위해 이례적으로 2회 연속 방송이라는 고육책을 내놨다.

한편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서도, 두 드라마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태왕사신기'는 25.9%, '로비스트'는 1회 12.6%, 2회 1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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