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美팝스타 시아라 韓日공연 게스트 '화제'

김원겸 기자  |  2007.10.11 13:41

남성그룹 빅뱅이 미국의 팝스타 시아라(Ciara)의 한국과 일본 콘서트에 게스트를 도맡아 화제다.

빅뱅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아라 아시아 투어 일본 공연에 게스트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오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내한공연 무대에 또 다시 오를 예정이다.

한국의 가수가 해외 톱 아티스트의 외국공연에 게스트 무대에 서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두 나라에서 차례로 게스트 무대에 서는 것도 보기 드문 일이다.

'여자 어셔'로 불리는 시아라는 비욘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로, 데뷔할 때부터 크렁크&B란 장르를 들고 나와 'Goodies'란 곡으로 7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다. 화려한 춤실력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무대매너는 불과 2장 밖에 앨범을 내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놓았다.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YG의 일본 현지 법인인 YG재팬이 시아라 측의 요청을 받고 오프닝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빅뱅은 오는 16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빅뱅은 이미 지난해부터 일본 시장에 노크를 해왔으며, 현지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시아라 공연 게스트 무대 외에도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YG 측은 "빅뱅이 평소 시아라를 좋아했는데,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한 무대에 오르게 돼 너무 기뻐하고 있다"면서 "'거짓말'로 멋진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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