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은 '대장금' 열풍, 터키 국영방송 판매

길혜성 기자  |  2007.10.18 14:18


대표적 한류 드라마로 꼽히는 이영애 주연의 MBC 드라마 '대장금'이 종영 3년을 훌쩍 넘겼음에도 여전히 해외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MBC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프로그램 견본시 중 하나인 'MIPCOM 2007' 행사를 통해 터키 국영방송인 TRT에 '대장금'의 방영권을 정식으로 판매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미국 및 중동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등 해외 30여개국에 이미 판매된 '대장금'이 수출국을 1개국 더 추가시키는 순간이었다.

'대장금'은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장금'(이영애 분)의 입지전인 성공 스토리를 그렸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궁중 음식과 의술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기도 했다. 지난 2004년 3월 종영될 당시 5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인 '대장금'은 배용준의 '겨울연가'와 더불어 지금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한편 MBC는 'MIPCOM 2007' 행사에서 아프리카 가나의 TV3에 윤은혜 주지훈 주연의 '궁'이 방영권을 판매하는 등 이번 견본시를 통해 총 122만 달러의 프로그램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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